윤증현 금융감독위원장 겸 금융감독원장은 12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LG그룹 대주주의 부당내부거래와 관련해 “현재 조사가 마무리 단계에 와 있다”고 밝혔다.
이날 이계경 한나라당 의원은 정무위 국정감사에서 자료를 통해 “지난 2002년 11월부터 LG카드 사태가 발발한 2003년 11월21일까지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은 1,700만주를 매도, 지분도 24.2%로 낮췄다”며 “매도차익만도 2,600억원에 달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증인으로 출석한 강유식 LG구조조정본부장은 이 같은 지적에 “그룹의 계열사별 독립경영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주주들 스스로의 판단으로 지분을 매각한 것이지 시세차익을 노린 매각은 아니었다”고 항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