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69080)이 6일째 상한가 행진을 계속하고 있는 가운데, 전일의 4배 수준인 19만주의 거래가 터지자, `상투` 논쟁이 일고 있다.
30일 코스닥 시장에서 웹젠은 장이 열리자 마자 상한가에 진입, 12만5,000원에 장을 마쳤졌다. 웹젠은 시가총액이 4,375억원으로 늘어나, 전일보다 두 단계 오른 시가총액 15위에 진입했다.
증권사 게임 담당 애널리스트들은 수십주에 불과하던 거래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상승 에너지가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김명찬 SK증권 애널리스트는 “이틀째 거래량이 급증하고 있고, 현 주가가 적정 수준을 넘긴 상태로 판단돼 웹젠 열풍이 꺾일 가능성이 크다”며 “하지만 성장성에다 기관 물량이 보호예수로 묶여 있어, 하락하더라도 큰 폭의 조정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김영석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웹젠이 엔씨소프트(투자의견 시장중립)에 비해 성장 초기단계로 적정주가 할인요인이 적다”고 분석, 적정주가로 13만1,000원을 제시했다.
<이상훈기자 shle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