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산TV의 채널 이름이 '농수산 쇼핑'으로 오는 9월부터 바뀐다.농수산TV(대표 이길재)는 지난 9일 이사회를 열고 최근 논의해 왔던 채널명 변경에 대해 '농수산쇼핑'을 만장일치로 확정하고, 후속작업을 거쳐 9월 1일부터 사용하기로 합의했다고 12일 밝혔다.
농수산TV는 그 동안 사용해 왔던 채널명 '농수산TV'가 유통업체의 이미지 보다는 방송사의 이미지가 강하고, 판매제품이 먹거리에 한정된 듯한 이유 등을 들어 채널명 변경을 고려해왔다.
그러나 농수산TV는 이사회에서 이 회사가 농수산 업계의 전폭적 지지와 성원을 받아 사업권을 획득했고, 앞으로도 식품을 주력으로 경쟁사와의 차별화 정책을 유지 발전시켜야 한다는 이유 등을 들어 '일부 변경안'을 채택, 농수산쇼핑으로 확정했다.
농수산TV는 변경 채널명에 '홈쇼핑'대신 '쇼핑'을 채택한 것과 관련 "향후 카탈로그 사업과 인터넷 쇼핑몰 사업의 활성화에 대비, 포괄적 의미를 갖는 '쇼핑'이라는 용어를 선택했다"면서 "최근 '홈쇼핑'이라는 이름의 유사ㆍ불법 홈쇼핑이 기승을 부려 '홈쇼핑'을 사용치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우현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