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신세계 "이번엔 쇠고기 가격혁명"

"美서 직수입해 20~30% 더 싸게 판매"<br>과일·음료등 글로벌 아웃소싱도 확대 방침

신세계 "이번엔 쇠고기 가격혁명" "美서 직수입해 20~30% 더 싸게 판매"과일·음료등 글로벌 아웃소싱도 확대 방침 김현수 기자 hskim@sed.co.kr 신세계가 이마트의 PL(자체 브랜드) 상품도입에 이어 식품류에 대한 글로벌 아웃소싱을 통해 2차 가격혁명에 들어간다. 특히 계열사인 신세계푸드를 통해 과일은 물론 미국산 쇠고기을 직수입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중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신세계푸드 관계자들이 미국 현지 육가공업체를 방문, 미국산 쇠고기 직수입에 대한 사전 검토작업을 벌였다. 업계에서는 신세계푸드가 이르면 내년 초부터 중간 유통 단계를 거치지 않고 미국산 쇠고기를 직수입해 이마트에 우선 납품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이마트 등 대형마트에 공급되는 미국산 쇠고기는 도소매 업체인 ㈜제니스, 에그미트 등과 납품업체인 미트엠, 코스카 등 2~3단계의 중간 유통과정을 거쳐 판매된다. 신세계 관계자는 “수입 쇠고기의 경우 가격도 가격이지만 제품의 안전성이 항상 문제”라며 “신세계푸드가 직수입 할 경우 가장 큰 문제인 안전성 문제가 어느 정도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신세계푸드가 미국산 쇠고기를 직수입 할 경우 일반 소비자에게 판매되는 가격이 20~30% 정도 인하되는 것은 물론 일반 수입 쇠고기 가격에 호텔, 유명 외식업체 등에서 사용되는 프리미엄급 쇠고기를 이마트에서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세계푸드는 미국산 쇠고기와 함께 현재 진행중인 과일, 음료 등에 대한 글로벌 아웃소싱도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이미 올해 초 PL상품인 ‘해피팜’을 론칭하고 바나나, 오렌지, 파인애플, 체리 등을 필리핀 등 현지에서 직접 수입해 이마트와 위탁급식 업체, 프랜차이즈 업체 등에 공급하고 있다. 또 호주산 쇠고기도 직수입해 이마트 양념육 코너에 공급하고 있으며 지난 3월에는 미국 프리미엄 음료 오션스프레이와 국내 독점판매권 계약을 체결해 이마트에 우선 납품하고 여유 물량에 대해서는 롯데마트와 편의점인 훼미리마트 등에 공급하고 있다. 신세계푸드는 과일, 음료 등에 대한 글로벌 아웃소싱 확대를 위해 현지 농장 및 생산업체와 직거래를 확대하고 새로운 PL브랜드 출시도 준비하고 있다. 입력시간 : 2007/11/19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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