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2분기 4,000명 감원

미국 최대 신용카드사인 아메리칸 익스프레스(American Express)는 18일(현지시각) 올 2ㆍ4분기에 4,000명을 감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체 직원의 6%에 해당하는 규모이며,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이들의 퇴직금 등으로 1억8,000만~2억5,000만 달러의 비용을 지출할 계획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의 케네스 체놀트 회장은 성명을 통해 "카드 산업이 막대한 손실을 내고 있지만 우리는 여전히 수익을 올리고 있다"면서도 "향후 경제 전망을 예의주시하면서 운영 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방안을 찾아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지난해 10월에도 7,000명의 해고를 포함한 18억 달러의 경비 절감 방안을 발표했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지난 3월 미국의 실업률이 최근 25년 사이에 최악의 수준인 8.5%에 달하고 그 후유증으로 고객들의 카드빚 연체 등이 증가하면서 대손충당금을 더 많이 쌓아야 하는 입장이다. 한편 회사측은 최근 올 1ㆍ4분기에 순이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급감한 4억4,3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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