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할인점에 의류쇼핑몰 생긴다

할인점에 의류쇼핑몰 생긴다 재래시장에서나 볼 수 있었던 의류 쇼핑몰이 할인점에까지 등장할 전망이다. 내년 3월 개점 예정인 까르푸 목동점은 할인 매장과 연계한 멀티 쇼핑몰(임대매장)에 60여개의 신진 디자이너숍을 입점시킬 예정이다. 까르푸 목동점의 쇼핑몰 컨설팅업체인 ㈜CPD는 임대 쇼핑몰에 패션업종을 강화하기 위해 유명브랜드 재고상품을 한데 모아 판매하는 상설 아웃렛과 함께 디자이너숍까지 입점시키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CPD측은 "자기브랜드를 소유한 디자이너 숍 운영자, 유명브랜드 디자이너 출신, 의상 작품전 수상경력 보유자 등 우수 디자이너를 대거 유치, 소비자들에게는 원스톱 쇼핑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같이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까르푸 목동점은 지상6층, 지상3층에 연면적 1만5,000평, 매장면적 3,000평 규모이며 임대 쇼핑몰은 총 2,000평 가운데 1,500평이 신진 디자이너 숍으로 운영돼 퓨전 스타일의 매장 형태를 띠게 된다. 이와 함께 임대 쇼핑몰에는 준보석, 액세서리, 화장품, 약국, 세탁소, 안경점, 서점 등 110여개 입점 업체가 들어가게 되는데 브랜드 우수력, 입점주의 해당업종 경력, 자격증 소지 연한, 지역 거주자 우선 등 합리적인 심사기준을 적용해 공개 모집하고 있다. CPD 관계자는 "최근 개점한 까르푸 점포는 임대 쇼핑몰을 공개모집해 입점시킨후 공동으로 마케팅을 전개, 할인매장과 임대쇼핑몰이 상호보완관계를 유지하는 윈윈전략을 실현하고 있다"면서 "목동점은 올연말까지 입점 신청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효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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