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종목인 코웰시스넷이 휴대폰 부품 제조 및 판매를 사업목적에 추가하기로 했다. 이 회사는 이 같은 공시를 내기 전 주가가 급등해 공시내용이 사전 유출된 게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코웰시스넷은 31일 휴대폰 부품 사업에 진출하기로 하고 오는 1월28일 주주총회를 열어 이 같은 정관 변경안과 이사 선임안 등을 처리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코웰시스넷은 그동안 은행 차입금을 상환하지 못해 소송을 당하고 전 대표가 시세조종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되는 등 악재가 잇따르며 주가가 급락했다. 하지만 지난 24일부터 뚜렷한 호재 없이 5일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배경을 놓고 관심이 집중됐다.
시장 전문가들은 “휴대폰 부품 사업 진출이 현실적으로 가능한지, 어떤 종류의 부품을 제조하는지 등에 대해 면밀히 검토한 뒤 투자 여부를 결정해야 된다”며 신중한 접근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