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슈퍼용 화장품 고기능성 경쟁

슈퍼마켓 전용 화장품도 고기능성화하고 있다.슈퍼 전용 화장품업체들은 경기불황이 심화되면서 고가의 일반 화장품 대신 저가의 슈퍼마켓 전용화장품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고품질 적정가격의 기능성 제품까지 갖춰 알뜰 소비자들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슈퍼전용 화장품의 시장규모는 지난해의 9백억원보다 22% 증가한 1천1백억원대로 늘어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는 전체 화장품시장이 3%의 저성장을 보이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큰폭의 성장세로 소비심리가 더 위축될 내년에는 슈퍼용 화장품의 판매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지난 94년말 「식물나라」브랜드로 슈퍼시장에 뛰어든 제일제당은 올해 매출이 지난해보다 무려 56% 늘어난 5백억원(출고가 기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제일제당은 슈퍼마켓 전용 화장품이 성공을 거둠에 따라 이달초 잔주름 감소 및 예방에 효과가 있는 기능성 브랜드 「데이시스」를 출시, 내년도에 주력브랜드로 육성할 방침이다. LG생활건강은 슈퍼전용 화장품인 「오데뜨」브랜드에 미백기능을 가미한 「오데뜨 알부틴 화이트」를 출시한데 이어 다음주 초 「오데뜨 링클케어」를 내놓을 예정이다. 태평양도 슈퍼전용 화장품인 「쥬비스」브랜드에 기능성을 강조한 「쥬비스 올리페어」브랜드를 내놓고 최근 TV CF도 내보내는등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이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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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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