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특징주]한미약품, ‘낙폭과대’…3% 급반등

한미약품이 하락장에도 불구하고 최근 낙폭과대 투자심리가 확산되면서 급반등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7일 오전 10시19분 현재 전일 대비 3.26%(2,300원) 오른, 7만2,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4거래일만에 반등이다. 한미약품은 최근 국내 제약사로는 처음으로 글로벌 제약사인 머크(Merck)에 대규모 수주를 완료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부진한 주가 흐름이 지속돼 왔다. 이에 대해 김나연 우리투자증권은 7일 “제약회사들의 리베이트 약가인하 적용 사례가 적발되면서 국내 제약산업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커지고 있고, 머크와의 계약규모에 대한 불신이 팽배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김 연구원은 “고혈압치료제 시장을 이끌던 ARB계열 약의 특허 종료로 제네릭보다 약값이 비싼 개량신약인 고혈압복합제(ARB+CCB)에 대한 니즈가 높아지고 있다”며 “이에 따라 약리학적 장점을 가진 한미약품의 고혈압복합제도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과거 일본 제약시장의 사례처럼 정부의 강한 규제 속에 살아남은 제약사는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제약사들이었던 점을 감안했을 때 글로벌 신약을 보유하거나 대규모 수출을 하는 제약사들이 최종 승자로 살아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투자증권은 한미약품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9만원을 유지했다.

관련기사



김홍길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