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삼성에 따르면 최지성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과 장충기 미래전략실 차장, 김종중 전략1팀장 등 미래전략실 수뇌부가 이날 전용기를 이용해 김포공항을 떠나 일본으로 출국했다.
최지성 실장 일행은 이날 저녁 다시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할 예정이다.
최 실장 일행이 이날 갑자기 일본을 찾은 것은 일본에서 하와이로 이동한 이건희 회장이 최근 다시 일본으로 이동한 가운데 이 회장에게 그룹 현안을 보고를 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오는 4일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30대 그룹 사장단 간담회를 앞둔 상황에서 삼성그룹의 투자와 고용 등에 대해 사전에 보고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이 회장은 지난 2월에도 일본에 머무를 당시 최지성 실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으로부터 이맹희씨와의 소송 결과와 삼성전자 불산 유출 등에 대한 현안 보고를 받은 바 있다.
한편 이건희 회장은 지난 1월 11일 하와이로 출국한 뒤 일본, 하와이, 일본 등을 오가며 경영 구상에 집중하면서 3달째 해외에 체류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