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통신(대표 유기범)은 14일 인터넷과 PC통신, 기업내 근거리통신망(LAN)에 적합한 7백달러 수준의 PC 「웹스테이션」을 개발, 18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컴덱스가을쇼」에 선보인다고 밝혔다.이 제품은 미국을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는 네트워크컴퓨터(NC)와 비슷한 가격대를 유지하면서도 NC가 네트워크에 연결되지 않은 가정에서 사용할 수 없는 것과는 달리 멀티미디어 PC의 기능도 함께 수행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또 LAN카드를 비롯해 1백33㎒의 사이릭스 마이크로프로세서, 1기가바이트의 하드디스크드라이브, 16메가바이트 메모리, 8배속 CD롬 드라이브 등을 기본적으로 내장하고 있으며 모니터는 물론 일반 TV에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대우통신은 우선 네트워크시스템이 잘 갖춰진 미국과 일본 등으로 수출을 추진하고 있으며 국내시장에는 종합정보통신망(ISDN)의 이용이 본격화되고 디지털 CATV 등이 상용화되는 시기에 맞춰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대우통신은 이를 위해 32비트 카드버스방식의 멀티미디어 노트북 PC 「솔로」와 함께 이 제품을 내년도 주력 수출상품으로 육성할 방침이다.<김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