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기존 아날로그 대비 최고 5배의 고화질로 방송을 시청할 수 있는 디지털ㆍ아날로그 겸용 셋톱박스(모델명 LST-3 를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제품은 80기가 바이트(GB) 용량의 하드디스크 드라이브(HDD)를 내장, 별도의 테이프 없이도 디지털 방송은 8시간, 아날로그 방송은 최대 75시간까지 녹화가 가능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한 오디오비디오단자와 디지털 캠코더 등이 호환되는 1394 단자를 모두 갖춰 지상파 방송은 물론 디지털 캠코더에서 녹화한 내용이나 D-VHS의 내용을 하드디스크로 이동시킬 수 있고 동시에 하드디스크에 녹화된 프로그램을 D-VHS를 통하여 저장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이밖에도 방송편성표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방송안내기능을 통해 원하는 방송은 시간에 관계없이 언제라도 시청할 수 있고 스마트 스킵(Smart Skip) 기능을 갖춰 중요한 장면만 빠르게 탐색할 수도 있다. 가격은 99만원.
<문성진기자 hnsj@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