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의 중형 세단 '뉴SM5'가 해외시장의 문을 두드린다.
르노삼성은 지난 1월 출시한 뉴SM5를 이달 말부터 본격 수출한다고 14일 밝혔다.
뉴SM5의 수출 모델은 르노의 엠블럼이 적용된 라디에이터 그릴과 스티어링 휠 등이 장착되며 오는 8월 모스크바 모터쇼와 10월 파리 모터쇼에서 처음 선보일 예정이다. 뉴SM5는 프랑스, 중국, 멕시코, 중동 산유국 등 30여개국으로 수출되며 중동 등 기존 수출국에서는 '샤프란(SAFRANE)', 그외 지역에서는 '래티튜드(LATITUDE)'라는 이름으로 가을부터 판매된다. 뉴SM5는 웰빙 드라이빙을 추구하는 차별화된 프리미엄 중형 패밀리 세단으로 1월 출시된 후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조병제 르노삼성 중대형차 프로그램 디렉터 상무는 "이번 뉴SM5 수출을 통해 르노삼성자동차는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아시아 지역의 허브 역할을 공고히 할 것"이라며 "수출증대를 발판으로 삼아 글로벌 기업 이미지를 제고하는 동시에 내수와 수출의 균형 있는 성장을 도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