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최경주 "퍼펙트"

소니오픈서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시즌 첫승·PGA통산 7승

프로골퍼 최경주(38ㆍ나이키 골프)가 한국인이 미국 땅에 처음 발을 내디딘 지 꼭 105년 된 날, 바로 그 땅 하와이에서 한국인의 기개를 떨쳤다. 최경주는 14일(현지시간 13일) 하와이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골프장(파70ㆍ7,068야드)에서 미국PGA투어 소니오픈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첫날부터 선두였던 그는 최종 합계 14언더파 266타를 기록, ‘와이어투와이어(Wire-to-Wireㆍ한번도 선두를 내주지 않음)’의 완벽한 우승을 일궈냈다. 시즌 첫승이며 통산 7승째다. 하와이 이민 105주년 기념일인 이날은 특히 3년 전 미 연방의회가 한인들이 미국 사회에 공헌한 것을 인정해 ‘미주한인의 날’로 선포한 날이기도 해 더욱 의미가 깊었다. 나상욱(24ㆍ코브라)이 8언더파로 공동 4위에 올라 ‘톱5’에 2명이 들었고 양용은(36ㆍ테일러메이드)도 4언더파로 공동 20위를 차지하는 등 미국PGA투어 사상 한국인 최고의 성적이 합작됐다. 한편 우승상금 95만4,000달러를 챙긴 최경주는 두 대회 만에 102만1,500달러를 벌어 시즌 상금랭킹 2위로 올라섰고 페덱스 포인트 1위가 됐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