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교회의 점심 예배에 참석하는 직장인 250여명이 단체로 장기기증 및 각막기증 서약식에 참석한다.
한국생명나눔운동본부는 26일 낮 12시 서울 중구 정동제일감리교회에서 서울 시청 공무원과 인근 직장인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후 각막기증 및 장기기증서약식을 가졌다. 각막ㆍ장기기증 서약식은 올해로 창립 120주년을 맞는 교회 측에서 생명나눔운동본부에 제안해 이뤄지게 됐다.
이 교회는 30여년 가까이 매주 수요일 낮 인근 직장인을 대상으로 점심 예배를 열고 있으며 이 예배에 참석하는 직장인들이 뜻을 모아 이날 서약식에 참석키로 했다.
운동본부 조정진 사무총장은 "한 직장에서 단체로 장기기증에 참여한 적은 있지만 이번 서약식은 서로 다른 직장인들이 한 데 모였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장기기증 문화가 각 직장에 퍼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