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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시코리 돌풍 잠재운 황제 페더러

스위스 인도어 바젤…돌풍의 주역 니시코리 1시간여 만에 완파

세계랭킹 1위를 잡은 돌풍의 주인공도 ‘황제’ 앞에서는 꼬리를 내렸다. 로저 페더러(세계랭킹 4위ㆍ스위스)가 자국에서 일본의 니시코리 게이(32위)를 완파하고 10개월 만에 올 시즌 2승째를 올렸다. 페더러는 7일(한국시간) 스위스 바젤에서 벌어진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스위스 인도어 바젤 단식 결승에서 니시코리를 2대0(6대1 6대3)으로 제압했다. 페더러가 이 대회 통산 5번째 우승이자 개인 통산 68번째 우승을 달성하는 데 걸린 시간은 불과 1시간12분이었다. 다음주 파리 마스터스에 출전할 예정인 페더러는 이 대회에 세계랭킹 2위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나서지 않고 노박 조코비치도 출전이 불투명해 고향에서 우승한 기세를 이어간다면 2주 연속 우승도 어렵지 않아 보인다. 한편 준결승에서 어깨가 좋지 않은 ‘톱 랭커’ 조코비치를 꺾어 파란을 일으켰던 니시코리는 우승이 좌절된 뒤 “페더러는 어린 시절 우상이었다. 그런 그를 이기려고 애써봤지만 도무지 당해낼 수가 없었다”며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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