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유가증권 시황] 증권주 M&A 기대감에 급등

코스피지수가 반등 하루만에 하락했다. 20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7.10포인트(-0.92%) 내린 1,844.37포인트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새정권의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출발하며 1,882선까지 올라서기도 했다. 그러나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로 결국 하락 반전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90억원, 1,052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이 2,426억원을 매수했다. 프로그램매물도 3,806억원이 나와 낙폭을 확대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 통신, 금융, 은행, 증권업종이 상승세를 나타냈으며 나머지 업종은 대부분 하락했다. 시총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 포스코, 현대중공업, LG필립스LCD, 현대차, LG전자 등이 하락했으며 대표적 배당주인 한국전력과 SK텔레콤은 소폭 상승했다. 증권주들이 인수합병(M&A)에 대한 기대감으로 소형주 위주로 급등했다. SK증권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으며 서울증권(11.63%), 동부증권(5.44%), 대우증권(4.10%) 등의 상승폭이 컸다. 반면 대표적인 대선 수혜주로 꼽혔던 건설주들은 그간의 급등 피로감으로 대부분 하락 했다. 현대건설 4.81% 하락해 8만7,100원으로 마감했으며 GS건설, 금호산업, 대우건설이 3~6%가량 떨어졌다. STX팬오션이 자사주 취득 호재로 2.3% 올랐으며 대우조선해양도 M&A기대감으로 1.15% 올랐다. 두산중공업은 기관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0.81% 상승 마감했다. 상승종목수는 상한가 4종목을 포함, 263개를 기록했고 하락종목수는 하한가 4종목을 비롯해 527종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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