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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관에서 받는 시험성적을 통해 러시아, 벨라루스, 카자흐스탄 등 3개국 시장의 수출길을 한 번에 열 수 있게 됐다.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은 최근 CU인증제도를 활용할 수 있도록 벨라루스 국가인증기관(BELLIS)와 상호시험성적서 인정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KTC는 구소련 지역 중 국내 가전제품 수출이 가장 많은 3개국 수출을 위한 인증과정을 대행하게 된다.
이와 관련, KTC는 CU제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2~3일 이틀간 군포청사 대강당에서 벨라루스 국가인증기관과 공동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심윤수 KTC 원장을 비롯해 국내 수출업체 200여개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CU인증은 러시아, 벨라루스, 카자흐스탄 중 한 곳에서 상호인증을 획득하면 별도의 인증없이 3개국에 수출을 할 수 있게 되는 제도다. 내년 2월 15일부터 발효 예정이다. KTC 관계자는 “기존 4~5개월씩 거리던 인증 기간이 크게 줄어들고 인증비용도 70%를 절감할 수 있게 됐다”며 “국내 전자업체들의 수출시장 확대와 경쟁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