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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형도 좋지만, 우선은 필이 통해야…"
한국아이닷컴 뉴스부 reporter@hankooki.com
"일단은 필(feel)이 통해야지요."
요즘 젊은이들은 이성을 만날때 '느낌'을 중요시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대표 손동규)와 재혼전문회사 온리-유는 최근 전국의 초·재혼 희망자 486명(남녀 각 243명)을 대상으로 '이상형과 필과의 상관관계'에 대한 설문을 진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남성의 55.6%와 여성의 71.2%는 '이상형과 상관없이 필이 통할 수 있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반면, '이상적 조건이 충족돼야 필이 통한다'는 응답자는 남성 44.4%, 여성 28.8%였다.
또 필이 통할 경우 부족한 조건에 대해 남성 응답자의 81.5%와 여성의 55.1%가 '무시한다'고 답했다.
한편, '맞선이 들어올 때 만남을 갖는 기준'에 대해서는 남녀간에 다소의 견해 차이를 드러냈다.
남성은 '웬만하면 만난다'(59.7%)가 가장 많고, '주요 조건 충족시 만난다'(25.5%)가 뒤따랐으나, 여성은 '주요 조건 충족시 만난다'(54.7%)가 가장 많고, '웬만하면 만난다'(38.3%)가 그 뒤를 이어 여성이 더 선별적으로 이성을 만나는 것로 나타났다.
비에나래 측은 "필을 좌우하는 요인은 남성, 여성 똑같이 외모, 신체조건, 성격, 화술 등 외면적 측면이 강하다"며 "남성의 경우 배우자 조건도 이런 부분의 비중이 크기때문에 필만 통하면 결혼으로 직결될 수 있지만, 여성은 능력이나 경제력 등 배우자의 조건을 좀더 중요시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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