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편의점 되살아난다

편의점 되살아난다올 판매액 1조3,000억 94년이후 최고 대형 할인점과 슈퍼마켓들 틈바구니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뎐 편의점 업체들이 되살아나고 있다. 5일 한국편의점협회가 발간한 편의점 운영 동향에 따르면 올해 편의점의 전체 판매액은 지난 94년이후 최대규모인 1조 3,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밝혀졌다. 올해 새로 출점하는 점포수도 사상최대인 830개에서 1,020개까지 예상하고 있어 폐점될 점포수를 제외하더라도 연말에는 편의점 수가 2,900여개에 달할 것으로 협회측은 전망했다. 이처럼 편의점들이 지난해 말부터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경기회복과 더불어 벤처회사들이 크게 늘면서 야간 근무를 하거나 아침을 거른 회사원들이 직장 근처의 편의점을 주로 찾기 때문인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특히 조이 마트와 OK마트에서 운영하는 주유소 병설 편의점은 지난해보다 두배 이상 증가한 249개로 집계돼 편의점의 새로운 형태로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편의점 협회의 김점욱 전무는 『LG정유, SK등이 주유소를 찾는 고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주유소 부설 편의점을 점차 늘려 가고 있는 추세』라며 『주유소와 편의점이 둘 다 이익을 얻는 윈윈(WIN WIN)전략의 일종으로 볼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편의점 경영주들의 학력 수준도 꾸준히 높아져 전문대학 이상의 학력을 가진 점주가 전체의 64.5%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은행원, 대기업등 회사원 출신의 경영주들도 계속 증가해 지난해 말에는 그 비율이 절반을 넘는 58.0%를 차지했다. 윤혜경기자LIGHT@SED.CO.KR 입력시간 2000/06/05 18:15 ◀ 이전화면

관련기사



윤혜경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