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투신도 M&A주매입 동참/과거 관행 벗어나 중소형주 매입 늘려

최근 투신사들이 대주주 지분율이 낮아 앞으로 지분경쟁이 예상되는 기업인수합병(M&A·Mergers&Acquisitions)관련 중소형주의 매입을 늘리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19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A투신은 이달들어 대주주지분율이 낮고 자본금이 적은 H기업 주식을 꾸준히 매수해 현재 15만주이상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H기업은 대주주인 김모씨의 지분율이 11%에 불과해 앞으로 지분경쟁 가능성이 있는 M&A관련주로 거론되고 있으며 자본금도 2백억원에 불과한 중소형 기업이다. B투신도 대주주지분율이 11.54%로 낮고 자본금(1백10억원)도 적은 K기업 주식을 10만주 가까이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투신사들은 지분경쟁가능성이 있는 일부 소형주에 대해서도 관심을 높이고 있다. A투신 펀드매니저는 『이들 종목이 투신사들이 투자를 꺼리는 소형주이지만 실적이 크게 좋아질 것으로 보여 투자차원에서 사들인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처럼 투신사들이 M&A관련 소형주를 사들이는 것은 이들 종목의 지분경쟁이 본격화될 경우 주가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 선취매차원에서 매수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임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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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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