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인터뷰] 박건치 한국철강협부회장

[인터뷰] 박건치 한국철강협부회장 "경기가 악화되고 있어 앞으로 국내외 업체들간 전략적 제휴가 크게 늘어날 것이다." 박건치한국철강협회 부회장은 "냉연업계와 전기로업계의 공급과잉이 심각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박 부회장은 그러나 "철강산업은 제품의 판매가격이 떨어져도 인건비 등 원가를 낮추기가 어려운 구조"라며 구조조정의 어려움을 토로하고 이에 따라 "철강산업의 구조조정은 업계에서 자율적으로 시장 경쟁에 의해 인수ㆍ합병 등의 조치가 이루어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부회장은 이어 "각국이 철강수입 규제를 확대하고 있어 내년에도 철강산업을 둘러 싼 국내외 경제 상황은 더욱 어려워 질 것"이라며 "특히 최근 증산에 돌입한 가와사키, 스미토모 등 일본업체들이 공격적으로 한국시장 공략에 나설 것"으로 내다 보았다. 그는 국내 기업들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철강협회에서 내년 6월까지 포철 등 12개 업체가 참여하는 전자상거래 통합 법인을 설립할 것"이라며 "이를 추진할 준비단을 곧 발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업계 일부에서 이미 유사한 사이트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지만 어느 전자상거래 사이트가 성공하느냐는 전적으로 시장에서 결정될 것"이라며 "중복투자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강동호기자 입력시간 2000/11/28 17:59 ◀ 이전화면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