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10위 수준인 중국시장 점유율을 앞으로 5년 내 5위권으로 끌어올리겠다.” 중국 스포츠용품 제조업체인 차이나그레이트스타(CGS)의 우쿤량(사진) 사장은 최근 중국 푸젠성 취안저우시에 위치한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오는 29일 코스닥시장 입성을 앞두고 있는 CGS는 지금까지 국내 증시에 상장된 중국기업 중 외형(매출액 기준)이 가장 큰 회사다. CGS는 지난해 14억3,300만위안(2,824억원)의 매출액과 영업이익 2억3,200만위안(45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5.8%, 56.8% 증가한 수치다. 우 사장은 “지난해 말 중국 정부가 발표한 4조위안 규모 경기부양책의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경기부양책이 주로 중소도시의 내수경기 진작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CGS가 특히 중소도시지역에서 강점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우 사장은 특히 “주력 생산품목인 스포츠 신발의 생산 규모를 크게 늘릴 계획”이라며 “생산라인을 2,000만켤레 수준으로 확대해 급증하는 내수시장 수요에 대응하는 한편 내년까지 유통채널도 총판 28개와 가맹점 3,000개 규모로 확충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CGS의 매출액 목표는 17억1,000만위안(3,369억원)으로 전년 대비 19.3% 높은 수준이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역시 각각 2억5,700만위안(506억원), 1억9,300만위안(380억원)으로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CGS는 상장에 앞서 900만주를 배정하는 일반 청약을 지난 19일과 20일 이틀간 실시했다. 청약증거금이 1조9,183억원에 달해 올해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2007년 6월21일 삼성카드(5조9,567억원) 이후 가장 많은 규모다. 최종 청약 경쟁률은 평균 250.75대1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