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올 修能 EBS 강의 연계 6월 모의고사수준 출제

체감 난이도는 지난해와 비슷하게 유지

오는 11월17일 실시되는 200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지난 6월 모의고사 수준의 출제비율과 방식으로 교육방송(EBS)의 수능강의와 연계될 것으로 보인다. 또 체감 난이도는 언어, 외국어(영어), 수리 등의 경우 지난해와 비슷하게 유지되고 기출문제라도 교육과정에서 다루는 핵심내용이라면 또 출제될 수 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원장 정강정)은 ‘2005학년도 수능시험 시행계획’을 9일자로 공고한다고 8일 밝혔다. ◇EBS강의 연계 및 난이도=정강정 평가원장은 7일 “EBS강의와의 연계 방식은 6월 모의고사 때 정립된 것이 9월 모의고사 및 본수능에서도 그대로 적용될 것”이라며 “EBS의 문항을 그대로 베껴 출제하는 것은 아니며 학교수업을 충실히 듣고 EBS의 문제를 풀어본 학생은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달 2일 모의고사에서는 EBS 수능방송과 인터넷 강의내용이 영역 및 선택과목별로 55~90% 반영됐으며, 반영 방식은 ▲지문의 확장ㆍ축소(언어) ▲도형ㆍ삽화ㆍ그림 활용(탐구) ▲상황 활용(외국어) ▲중요 지식ㆍ개념ㆍ원리ㆍ어휘 활용 등이었다. 체감 난이도는 급격한 변화 없이 예년과 비슷하게 맞춘다는 게 평가원 기본 입장이다. 특히 지난달 모의고사의 난이도를 참고하고 9월 모의고사 때 학생ㆍ교사 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분석한 뒤 본수능에 적용하되, 기본적으로 ‘쉽게 낸다’는 방침이다. ◇출제원칙과 수능 절차=7차 고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춰 학교교육 정상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출제한다. 출제범위는 심화선택 과목(고2, 3) 위주로 출제하고, 심화선택 과목은 국민공통기본교육과정(고1 이하)을 바탕으로 구성돼 있기 때문에 국민공통기본교육과정 내용도 간접적으로 출제범위에 포함된다. 7월9일 시험 시행공고가 난 뒤 원서교부 및 접수기간은 8월31일부터 9월15일까지(토ㆍ일요일 제외) 16일간이다. 11월17일 시험일에는 각 교시가 끝날 때마다 문제ㆍ정답이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되고 시험 끝난 직후부터 21일까지 5일간 문제ㆍ정답에 대한 이의신청을 받아 26일까지 심사해 29일 홈페이지에 그 결과를 게재하게 된다. ◇주의할 점=원서를 접수하고 접수증을 발급 받은 뒤에는 응시영역이나 선택과목 변경이 불가능하며 수험생은 반드시 원서 작성시 선택한 영역과 과목의 문제만 풀어야 한다. 탐구영역 응시자는 원서 뒷면에 기재된 과목별 번호 순서에 따라 응시과목을 선택해 순서대로 풀어야 한다. OMR 답안지의 답란을 잘못 표기하면 새 답안지를 받아 처음부터 다시 표기할 필요 없이 수정용 테이프 등으로 고쳐 쓸 수 있으며 구체적인 방법은 나중에 제시된다. 응시 수수료는 선택한 영역수에 따라 3개 영역 이하 3만1,000원, 4개 영역 3만6,000원, 5개 영역 4만1,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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