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6년간 북한에 사과나무 묘목 30만그루를 보냈습니다. 우리가 보낸 묘목들은 황해도 과일군의 과수원 등 4곳에서 재배되고 있습니다. 우리가 보낸 사과나무를 통해 북한이 자립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마이클 T 링우드(사진) 예수그리스도후기성도교회(몰몬교) 북아시아지역 회장이 25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국에서의 선교 현황과 북한 지원 등에 관해 설명했다.
1970년대 선교사로 5년간 한국에 머물렀던 링우드 회장은 "동아시아 지역에는 남북한ㆍ일본ㆍ미크로네시아 등 7개국에 20만명의 회원(신도와 같은 의미)들이 있고 북한을 제외한 모든 나라에서 선교사들이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동아시아는 10개의 선교부로 나뉘어져 있는데 한국에는 3개의 선교부가 있다"며"하지만 7월부터는 남서울에서 평택까지의 지역이 새로운 선교부로 분리돼 도합 4개의 선교부로 늘어난다"고 말했다.
링우드 회장은 또 "한국에는 총 8만5,000명의 회원들이 있는데 해마다 1,000명씩 새로운 회원들이 등록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 같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이유에 대해 "모든 회원들이 자신을 선교사로 생각하고 생활하고 있는데다 가족을 중시하는 회원들의 생활태도가 주위에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라며"이 같은 분위기 때문에 회원의 자녀들이 자연스레 신앙인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 지원과 관련, "그동안 북한 지원활동을 적극적으로 알리지는 않았다"며 "우리가 북한을 지원하는 목적은 그들이 우리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인데 올 들어서는 정치적 상황 때문에 지원을 보류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