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경제살리는 나눔경영] 한화, 전국 복지시설에 태양광에너지설비 지원

경로당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설비를 지역 노인들이 살펴보고 있다. 한화는 그룹의 신성장 동력인 태양광을 활용한 ‘해피선샤인’ 캠페인을 2011년부터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한화그룹

‘한화 예술 더하기’ 행사에서 참가한 어린이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사진제공=한화그룹



한화는 창립이래 그룹의 기본정신인 '신용과 의리'를 바탕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동반성장의 기업문화를 구현해왔다. "혼자 빨리"가 아닌 "함께 멀리" 가자는 것이 김승연 회장이 평소 갖고 있는 소신이자 한화의 동반성장 철학. 한화는 이러한 철학을 기반으로 지역사회 및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다양한 형태의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한화는 지난해부터 사회적기업에 대한 지원사업을 도입하여 시행 중이다. 사회적기업과의 동반성장을 모토로 친환경적 가치 창출을 목적으로 한 비즈니스 모델을 가진 사회적기업을 대상으로 재정적 지원과 더불어 제품개발, 홍보마케팅, 멘토링 등 사회적기업 역량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함께일하는재단, 고용노동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과의 협약을 통해 진행 중인 친환경 사회적기업 지원사업은 지난 2012년 공모를 거쳐 18개의 사회적기업을 선정 지원한 데 이어 올해에는 20개의 사회적기업을 새롭게 선정, 이에 대한 지원을 진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사회적기업가를 대상으로 한 3개월 과정의 KAIST 비즈니스스쿨을 개설, 사회적기업가의 경영역량 제고에 도움을 주고 있다.

한화는 이러한 친환경 영역의 사회적기업에 대한 지원을 통해 국가적 과제인 일자리 창출 및 사회서비스 확대, 사회적기업의 경영환경 개선에 일조함과 동시에 인간과 환경이 공존ž발전하는 녹색성장에 지속적으로 앞장서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화는 또한 그룹의 신성장동력인 태양광을 활용한 사회공헌활동인 해피선샤인(Happy Sunshine) 캠페인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비즈니스와 연계한 대표적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지난 2011년부터 3년째 진행 중이며, 짧은 기간임에도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시행 첫해인 2011년에는 지역사회복지관, 지역아동센터, 공부방 등 전국 20개 복지시설에 태양광에너지설비를 지원했다. 지원규모는 시설별 각 3~18kwh 규모이며, 이는 해당 시설이 사용하는 소비전력의 30~100%에 이르는 전력량이다.

지난해에는 지원규모를 확대하여 공모를 통해 36개의 복지시설을 선정 지원하였는데, 설비지원 규모는 약 204kwh로 연간 5,000만원 이상의 전기료 절감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설치공사 시 상시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고, 해당지역 사업장 임직원들의 자원봉사활동도 병행함으로써 단순 일회성, 시혜적 프로그램이 아닌 지속적, 실질적 나눔활동으로 이어가고 있다. 올해에도 30개의 복지시설을 지원대상으로 선정하여 현재 설치작업이 진행 중에 있으며, 지원규모는 216kwh이다.

이 외에도 한화는 중국 닝샤자치구에서 진행되고 있는 사막화 현상 및 황사 발생을 방지하기 위한 사막녹지화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링우시 모우스지역에 80kwh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여 묘목을 키우는 양묘장에 전력을 공급하는 것. 이는 태양광 에너지를 사막화 방지에 활용하는 첫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진으로 전력망이 파괴된 일본 동북지역에 태양광에너지설비를 지원하는 등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역할과 책임도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

태양광을 통해 우리 사회에 행복을 전달한다는 해피선샤인의 의미처럼, 한화는 해당 캠페인을 통해 수혜시설에 전기료 절감을 통한 경제적 실익을 제공함은 물론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친환경 에너지 및 녹색성장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전파해 나갈 것이다.


덧붙여 공교육 활성화와 창의적 인재육성을 위한 교육기부에도 앞장섬으로써 국가경쟁력 강화에도 적극 기여하고 있다. 지난 1975년 북일학원을 설립하여 북일고, 북일여고를 운영하는 등 국가인재 육성에 남다른 관심을 갖고 있는 한화는 2011년부터는 국가의 우수 과학인재 발굴 및 육성에 기여하고자 국내최대 규모의 과학연구대회인 '한화 사이언스 챌린지'를 개최해 오고 있다. 지난 9월 12~13일 양일간 제3회 대회를 개최하여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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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2012년부터 시작된 '날개나눔 리더십 컨퍼런스'는 글로벌 재능기부의 모델로 평가되고 있다. 하버드 한인 유학생과 연계하여 소외계층 우수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컨퍼런스 및 멘토링 프로그램으로, 한화는 해당 프로그램의 정례화를 통해 우리 청소년들이 미래의 역군으로 훌륭히 성장하는 데 멘토 프로그램이 되도록 가꾸어나가고 있다.

문화예술 분야에서의 동반성장 노력도 적극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대표적 프로그램으로는 예술의전당 교향악축제를 들 수 있다. 이는 한화그룹이 2000년부터 14년째 후원하고 있는 국내 최고의 클래식 음악축제로, 기업과 문화예술계간 오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한 대표적 동반성장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어린이에게 문화예술·과학교육 앞장



한화는 기관이나 단체에 대한 재정적 지원과 더불어 임직원이 함께하는 참여형 사회공헌활동도 적극 펼치고 있다. 현재 전국 70여 개 사업장에 사회공헌 담당자를 두고 있으며, 각 사업장별 임직원이 함께하는 운영위원회를 설치, 투명하고도 효율적으로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다. 그 결과 임직원들의 자원봉사활동 참여율이 90%, 사회공헌기금 참여율이 95%에 이르고 있다.

임직원 자원봉사의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그룹의 전 사업장이 함께하는 그룹공통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들 수 있다. 2003년 도입 이후 공부방 지원사업, 장애ㆍ비장애아동 통합 프로그램, 저소득층 아동 문화예술교육 등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저소득층 아동 문화예술교육은 국내 문화예술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로 '2011 한국메세나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난해부터는 기존 문화예술교육에 환경을 접목한 '문화예술 교육을 통한 환경인식 가꾸기'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 외에도, 각 계열사별 특성과 역량을 활용한 프로그램도 적극 개발 및 운영 중이다. 제조, 건설, 금융, 서비스, 레저 등 각 사업부문이 서로 시너지를 이루어 끊임없이 성장하고 있듯이, 모든 사회공헌 활동들이 각 사의 역량과 지역적 욕구, 프로그램들 간의 유기적인 조화들을 고려하여 기획되고 있다.

이의 일환으로 ㈜한화에서는 첨단과학과 기술산업의 특성을 살려, 아동들을 과학 꿈나무로 키우기 위한 과학교육 프로그램 '한화로 미래로 과학나라'를 운영하고 있다. 한화케미칼은 과학원리 체험학습인 '내일을 키우는 에너지 교실' 프로그램을 전사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또한 한화L&C와 한화건설에서는 저소득가정 및 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금융부문에서는 한화금융네트워크의 아동청소년 경제교육을 비롯하여 한화생명의 해피프렌즈 청소년 봉사단 운영, 그리고 한화손해보험의 교통사고 유자녀 지원사업 등을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이밖에 한화호텔&리조트의 1문화재1지킴이 및 청소년 직업체험 프로그램, IT 전문기업인 한화S&C의 저소득층 IT교육 지원 등은 서비스/레저 부문의 특색을 살린 대표적인 프로그램들이다.



이종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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