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는 1일 “러시아축구협회와 19일 두바이에서 평가전을 치르기로 합의했다”며 “킥오프 시간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러시아축구협회도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 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른다고 공식 발표하면서 32명의 대표팀 예비 명단을 발표했다.
한국과 러시아의 평가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러시아는 한국전에 앞서 15일 두바이에서 세르비아와 먼저 맞붙는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애초 러시아축구협회와 동시에 발표하기로 했는데 러시아축구협회에서 먼저 내용을 공개했다”며 “조만간 킥오프 시간과 경기장 등 세부사항이 결정되면 추가로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러시아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9위로 2014 브라질 월드컵 유럽예선 F조에서 7승1무2패(승점 22)를 기록, 난적 포르투갈(승점 21)을 제치고 당당히 조 1위로 본선행 티켓을 차지했다.
지난해 12월 잉글랜드 대표팀 사령탑 출신의 파비오 카펠로 감독을 영입한 러시아는 전력이 강화되면서 월드컵 유럽예선 10경기를 치르는 동안 20득점에 단 5실점만 허용하는 등 공수의 조화가 뛰어난 게 특징이다.
홍명보 감독은 4일 축구회관에서 스위스 평가전(15일ㆍ서울월드컵경기장)과 러시아 평가전에 나설 태극전사의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