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패션축제인 ‘2013 춘계 서울패션위크’가 지난달 30일 6일간의 일정을 마무리 짓고 막을 내렸다.
1일 서울패션위크에 따르면 이번 행사를 관람한 VIP 및 일반 관람객은 IFC몰 방문객 기준 총 4만 5,000여명으로 집계됐다.
주최 측은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별도로 열린 서울컬렉션 참여 인원을 합하면 지난 시즌에 비해 적어도 2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늘어난 방문객 수에 비례해 행사장을 찾은 해외 바이어들과 맺은 수출계약 실적 또한 지난 시즌 대비 20~30% 가량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패션위크 행사 마지막 날인 지난달 29일에는 독특한 입체 패턴을 통해 여성의 실루엣을 나타내는 데 탁월한 실력을 보유한 이승희의 컬렉션 브랜드를 비롯, 최지형, 박승건, 내셔널 브랜드 쟈댕 드 슈에뜨의 무대가 펼쳐졌다.
특히 이날은 서울패션위크가 지속적으로 진행해 온 도네이션 런웨이 프로그램도 열려 시민들의 뜨거운 참여를 이끌어 냈다.
자선 바자회 형식으로 열린 도네이션 런웨이 프로그램은 패션위크에 참여한 디자이너들이 기부한 의상과 에코 텀블러 등 공식 스폰기업들의 물품을 행사장을 찾은 국내외 관람객들에게 판매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주최 측이 올린 800만여원의 수익금은 전액 아동보호기금인 ‘세이브 더 칠드런’에 기부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