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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회복세를 타면서 여행 및 화물운송 수요가 늘어나 올 상반기에 항공 여객과 화물수송 실적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토해양부는 올 상반기의 국제선 여객은 역대 최고실적을 기록했던 작년 상반기1,840만명 보다 20% 증가한 1,915만명으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국내선 여객은 제주 여행객 증가 등에 힘입어 작년보다 16.1% 증가한 998만명으로 집계됐다. 항공화물은 반도체와 IT 부품의 수출 증가로 22.9% 늘어난 178만톤을 기록했다. 이 수치도 역대 최고치인 2008년 상반기의 168만톤을 웃돌았다. 인천공항 환승객은 작년 같은 기간대비 6.4% 증가한 263만 명을 기록했으나 환승률은 1.9% 포인트 감소한 16.6%로 나타났다. 국내선 여객의 공항별 이용 실적은 저가항공업계의 성장과 제주 여행객 증가에 힘입어 김포(16.1%), 김해(17.3%), 제주(19%) 등 국내공항 실적이 전반적으로 증가했다. 저가항공사의 올 상반기 국내 여객 수송량은 339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7배 증가했고, 수송분담률도 같은 기간 23.3%에서 34%로 높아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