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이달의 엔지니어상' 1월 수상자로 신현철(54) LS엠트론 연구위원과 유상구(47) 이룸바이오테크놀러지 이사를 각각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달의 엔지니어상은 산업현장에서 기술혁신을 통해 국가경쟁력 및 기업 발전에 기여한 우수 엔지니어를 발굴, 포상함으로써 산업기술 인력의 자긍심을 제고하고 기업과 사회에서 현장기술자를 우대하는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제정됐다. 대기업 부문 수상자인 신 연구위원은 국내 최초로 수출형 농업용 중대형 트랙터를 개발해 국내 농업기계기술 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신 연구위원은 또 55~65마력급 친환경 농업용 직분식 베이스 엔진을 개발하는 등 한국 농업기계의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했다. 중소기업 부문 수상자인 유 이사는 식물 생장조절 호르몬의 일종인 1-MCP 발생기술을 순수 국내 독자기술로 개발해 식물수확 후 관리 분야에서 우리나라가 미국과 함께 세계시장을 양분할 수 있을 만큼 성장하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1-MCP는 식물의 노화를 촉진하는 에틸렌 작용을 억제하는 물질로 꽃이 시들지 않게 할 뿐 아니라 과일을 신선하게 오래 저장할 수 있게 한다. 수상자에게는 교과부장관상과 상금 1,000만원이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