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유가증권시황] 은행·보험등 금융주 큰폭 하락

‘네마녀의 날’을 맞아 대규모 프로그램 매도물량이 쏟아져 나오면서 코스피지수가 1,440선대로 밀려났다. 1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1.74포인트(1.48%) 내린 1,443.24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전날 뉴욕증시 소폭 상승에도 불구하고 약세로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선물ㆍ옵션동시만기일 부담으로 9,000억원이 넘는 프로그램 매도물량이 나오면서 낙폭이 확대됐다. 연기금이 순매수 행진을 이어갔지만 투신이 매도공세에 나서면서 기관은 6,916억원 매도우위를 보였다. 이에 반해 외국인은 1,134억원을 순매수해 3일만에 매수우위로 돌아섰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비차익 모두 순매도를 나타내며 9,132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은행(-3.86%), 보험(-3.14%) 등 금융업종이 상대적으로 낙폭이 컸다. 반면 건설업종은 부동산 규제완화 기대감에 0.79% 오르면서 하락장에서 선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92%), 포스코(-1.30%), 국민은행(-4.14%), SK텔레콤(-3.13%), 현대차(-1.70%) 등 업종별 대장주가 나란히 약세를 나타냈다. 특히 3ㆍ4분기 실적악화가 예상된 기아차는 7.96% 급락했다. 반면 유동성 확보를 위해 금호생명 매각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금호아시아나그룹주는 대거 강세로 장을 마쳤다. 한편 이날 11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한 가운데 364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431개 종목이 내림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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