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KIC, 직접투자 비중 늘린다

주식ㆍ채권 줄이고 헤지펀드와 부동산 투자 늘릴 계획

한국 투자공사(KIC)가 앞으로 직접투자 비중을 늘릴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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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캇 칼브 KIC 최고투자책임자(CIO)는 27일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KIC는 향후 에너지, 친환경기술, 천연자원 기업들에 투자할 것”이라며 “헤지펀드와 부동산 투자도 고려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금은 '홈런'을 칠 수 있는 시기가 아니다”라며 “지금은 단발성 안타를 노려야 할 때 이며 상황은 그만큼 어렵다”고 강조했다.

KIC가 직접 투자 비중일 늘릴 계획을 밝힌 것은 그 만큼 주식과 채권 등에서 목표한 수익을 올리기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이다. 칼브 CIO는 “KIC는 지난해 18%의 투자수익률을 올렸지만 올해 투자성과는 답보상태”라며 “현재 KIC 자산의 90%는 주식과 채권에 투자하고 있지만 사모·헤지펀드와 부동산투자를 20%까지 늘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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