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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무관 설움 날린다"

7언더 단독선두… 김형성 2언더 10위·황인춘은 5오버<br>NH농협 KPGA선수권 첫날

▲ 정재훈


정재훈 "무관 설움 날린다" 7언더 단독선두… 김형성 2언더 10위·황인춘은 5오버NH농협 KPGA선수권 첫날 박민영 기자 mypark@sed.co.kr ▲ 정재훈이 13일 KPGA선수권 1라운드 1번홀에서 드라이버 샷을 날리고 있다. /포천=KPGA 제공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ImageView('','GisaImgNum_2','default','260'); 다승왕 타이틀이 결정되는 시즌 최종전인 만큼 긴장감 극복이 가장 큰 변수로 떠올랐다. 시즌 2승씩을 올린 김형성(28ㆍ삼화저축은행)과 황인춘(34ㆍ토마토저축은행)은 첫 발걸음이 썩 가볍지 못했고 올해 챔피언 가운데 '톱10' 안에 든 선수도 두 명뿐이었다. 첫날 순위표 맨윗줄은 10년째 투어를 뛰면서 아직 우승이 없는 정재훈(31ㆍ동아회원권)의 몫이었다. 정재훈은 13일 경기 포천의 베어크리크CC(파72ㆍ7,225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시즌 최종전이자 메이저대회인 NH농협 제51회 KPGA선수권대회(총상금 5억원) 1라운드를 7언더파 65타로 마쳐 2타차 단독 선두에 나섰다. 대회마다 상위권에 곧잘 이름을 올리는 베테랑 전태현(42ㆍ캘러웨이)이 5타를 줄여 2위에 올랐다. 아마추어 시절 국가대표 상비군을 지냈던 정재훈은 2002년부터 3년간 상금랭킹 20위권을 유지하며 기대주로 떠올랐으나 2004년 아킬레스건 파열로 1년 가까이 골프채를 놓는 불운을 겪었던 선수다. 지난해 토마토저축은행오픈 둘째 날 선두에 나섰다 우승을 놓쳤던 그는 올 시즌 한국오픈과 조니워커블루라벨오픈 공동 13위가 최고 성적이었다. 18홀로 흩어져 동시에 출발하는 샷건 방식으로 열린 이날 경기에서 정재훈은 5번홀(파4) 버디로 산뜻하게 출발했다. 7번부터 10번홀까지 4홀 연속 줄버디를 엮어내는 등 보기는 2개로 막고 9개의 버디를 쓸어담았다. 특히 손잡이 끝을 배에 대는 긴 '벨리 퍼터'를 사용하는 그는 3~4m의 중거리 퍼팅을 잇달아 성공시키며 치고 나갔다. 7명이 몰린 3언더파 공동 3위 그룹 가운데는 강경남(25ㆍ삼화저축은행)과 강성훈(21ㆍ신한은행)이 눈에 띄었다. 2006년 상금왕 강경남은 3년만에 우승 없이 시즌을 마감할 위기를 넘겨야 하고 신인왕을 확정한 강성훈도 생애 첫 우승을 내년으로 넘길 수 없다는 각오다. 박성국과 주흥철 등도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시즌 2승을 거둔 김형성은 2타를 줄여 공동 10위에 턱걸이했지만 선두와 5타나 뒤져 부담을 안게 됐다. 16번홀(파4)에서 티샷을 물에 빠뜨려 보기를 범한 그는 마지막 18번홀(파4) 버디로 순위를 끌어올린 것으로 위안을 삼아야 했다. 김형성과 다승왕 경쟁을 벌이는 황인춘은 지난주 중국 원정의 피로 탓인지 5타를 잃어 공동 100위까지 밀렸다. 1승씩을 올린 김대섭(27ㆍ삼화저축은행)과 최호성(35)은 2언더파 공동 10위에 자리했고 지난주 하나투어챔피언십에서 최호성에 연장패를 당한 김대현(20ㆍ동아회원권)은 1언더파 공동 19위로 대회를 시작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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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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