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조선대, 이배영 선수에 명예 금메달 수여

"올림픽 역도서 부상 투혼으로 국민에 감동"


조선대는 오는 9일 베이징올림픽 역도 경기에서 부상투혼을 펼쳐 온 국민에게 감동을 준 이배영(29ㆍ경북개발공사ㆍ사진) 선수에게 명예금메달을 수여한다고 4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이 선수의 약력 소개와 인사말, 총장 축사, 명예금메달 수여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올림픽 시상식 장면도 연출된다. 지름 7㎝, 중량 45돈(168.75g)에 순금으로 제작된 금메달은 앞면에 ‘귀하께서는 우리 대학의 명예를 드높였기에 이 메달을 드립니다’라는 문구를 담았으며 뒷면에는 조선대 본관 건물과 로고를 새겼다. 지난 2003년 조선대 체육학부를 졸업한 이 선수는 남자 69㎏급 용상 1차 시기에서 종아리에 쥐가 나 바늘로 다리를 찔러가며 2ㆍ3차 시기에 도전했으나 결국 바벨을 들어올리지 못하고 쓰러졌다. 이 선수는 고통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앞으로 쓰러졌으나 바벨을 끝까지 놓지 않아 경기장에서나 TV를 통해 이 모습을 지켜보던 전세계인을 감동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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