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화장품용기 캐릭터 바람

에스티로더 등 20대 여성층 공략위해화장품에 캐릭터 바람이 불고 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스틸라', '불룸', '뿌빠', '후후', '케이트' 등 제품 용기 디자인에 깜찍한 캐릭터를 활용한 화장품 브랜드들이 20대 여성 층을 겨냥해 속속 선보이고 있다. 이들 제품은 대부분 기초화장품이 아닌 색조화장품으로 귀엽고 깜찍한 것으로 좋아하는 젊은 여성들의 취향을 고려, 알록달록한 원색에 앙증맞은 용기 디자인을 사용하고 있다. 가격대도 컬러 아이섀도 단품이 8,000~1만원, 립스틱 1만5,000~2만5,000원대로 저렴한 것이 특징. 에스티 로더는 캐릭터를 활용한 색조화장품 스틸라를 다음달 백화점용 브랜드로 출시한다. 스틸라는 20~25세의 개성이 강한 신세대를 겨냥한 제품. 이미애 스틸라 팀장은 "젊은 도시 여성 모양의 일러스트를 캐릭터로 표현해 현대적인 감각의 제품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다"며 "명품 고가화장품이 아니더라도 자신을 개성 있게 표현할 수 있어 미국 유럽 등지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호주가 원산지인 블룸은 오드리 헵번의 이미지 와 헬로우키티의 귀여움이 합쳐진 캐릭터 '미스 블룸'을 활용하고 있다. 지난해 말 국내에 상륙한 이태리의 뿌빠는 이제 막 화장을 시작하는 소녀들을 위한 브랜드로 장난감 같은 패키지에 곰돌이, 요요, 하트, 별 등의 용기 디자인을 사용 해 선물용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에센디 화장품이 내놓은 '후후'와 LG생활건강의 '캐시캣' 등도 20대 여성을 겨냥한 캐릭터 화장품 브랜드로 시판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류해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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