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생물전문가와 도심숲 탐사 떠나자

주말 강동구서 '바이오블리츠 서울'

가정의 달 5월 마지막 주말에 자녀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해 줄 기회가 마련됐다. 서울시는 18일 생물전문가와 일반인이 함께 서울 도심숲에서 식물이나 곤충, 버섯, 양서류, 조류 등 생물종을 탐사하는 '바이오블리츠 서울(BioBlitz Seoul)' 행사를 23일부터 이틀간 서울 강동구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바이오블리츠란 24시간 동안 탐방 지역 내에서 살아있는 모든 생물종을 조사하는 것으로, 1996년 미국에서 처음 시작됐다. 이후 미국이나 호주, 캐나다 등 주요 선진국 국립공원에서 해마다 열리고 있고, 매년 참여 어린이들도 늘고 있다. 국내에도 국립수목원 주관으로 바이오블리츠 코리아가 2010년부터 매년 진행되고 있지만, 서울에서는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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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동구 일자산도시자연공원과 길동생태공원 일대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크게 워크(Walk) 프로그램과 토크(Talk) 프로그램, 생물다양성 한마당 등 3개로 구성된다. 워크 프로그램은 전문가와 일반인이 함께 생물종을 탐사하게 된다. 사전에 참여를 희망한 시민 300명을 10개조로 나누고 조마다 전문가가 짝을 이뤄 일자산 도시자연공원 일대를 탐사해 이틀간 식물, 곤충, 버섯, 양서류, 조류 등의 생물종을 조사한다. 특히 오후 9시30분에서 10시30분에는 야간탐사를 펼쳐 야간에 활동하는 곤충채집과 반딧불이 체험도 이뤄지며, 다음날 오전 5시에는 조류 탐사가 이뤄진다.

서울시는 생물종 탐사에 나설 시민 300명을 선착순 모집하며 서울의 공원 홈페이지(http://parks.seoul.g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양사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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