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 보도팀] 우리나라 기업 10곳 중 9곳가량은 아직 경기 회복 기미를 느끼지 못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지난 8일부터 19일까지 전국 500개 기업을 대상으로 경기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경기 회복을 느낀다는 응답은 13.0%, 느끼지 못한다는 응답은 87.0%로 각각 나타났습니다.
기업들은 현재의 경기가 작년 말 또는 올해 초에 예상했던 수준에 못 미치는 것으로 평가했습니다.경영계획 수립 당시 예상했던 올해 경제상황을 100으로 하고 지금까지의 실제 경제상황에 대해 점수를 매기게 한 결과 평균은 70.5에 그쳤습니다.
자동차(80.3), 섬유·의복·신발(80.0), 음식료·생활용품(77.3), 조선·플랜트(76.3), 철강·금속(74.5) 등은 평균을 웃돈 데 비해 반도체·디스플레이(56.6), 가전(57.3), 석유·화학·에너지(63.4), 정보통신기기(67.9) 등은 평균을 밑돌았습니다.
하반기 경기가 상반기보다 나쁠 것이라고 보는 기업이 좋을 것이라는 보는 곳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