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대학 라이벌 연세대와 고려대가 맞붙는 2004년도 정기 고연전이 17일 개막된다.
양교는 이틀 일정으로 잠실 종합경기장과 목동 아이스링크 등에서 재학생과 졸업생의 열띤 응원전 속에 야구와 농구ㆍ아이스하키ㆍ럭비ㆍ축구 등 5개 종목에서 자존심을 건 한판승부를 벌인다.
야구에서는 국가대표 정근우와 김대우가 버티고 있는 고려대가 최근 상대전적 5연승의 여세를 몰아 연세대를 압박할 것으로 보이며 축구 역시 올해 대학축구 2관왕에 오른 고려대의 우세가 점쳐진다.
반면 농구에서는 올라운드 플레이어인 방성윤을 축으로 빠르고 안정된 경기를 구사하는 대학 최강 연세대가 절대 우위에 서 있어 낙승이 예상된다.
전력이 엇비슷한 아이스하키와 럭비는 라이벌전답게 손에 땀을 쥐는 박빙승부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