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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업종은 원자재 공급부족과 투기수요로 인해 급등했던 철강재 가격이 급락하면서 3월 고점 이후 충분한 기간조정과 함께 가격조정을 거쳤다. 특히 국내 철강업종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중국 내 철강가격 하락이 멈추고 상승할 기미를 보이고 있다. 이에 힘입어 최근 철강업종의 주가가 반등하기 시작했다. 이중 동국제강은 국내 후판 2위, 봉형강류 2위의 시장점유율을 점하고 있는 기업으로 특히 후판의 경우 중국 내 수급이 완화되면서 2ㆍ4분기 이후 영업이익률이 다소 하락했지만 조선산업의 장기호황과 중국 조선산업의 성장으로 인해 수급은 여전히 타이트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로 인해 다른 철강재에 비해 후판 가격은 하방경직성을 확보하고 있는 상태이며 일본 및 포스코의 후판 가격 인상 움직임도 향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2ㆍ4분기 실적은 철근 부문의 가격하락에 기인한 면이 있지만 이는 고가에 구매한 원자재 부분과 계절적으로 비수기에 접어든 요인이 크다. 따라서 하반기 정부의 건설경기 부양책에 따른 철근 및 형강류 수요가 늘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3ㆍ4분기에 실적 바닥을 찍을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최근 사업다각화의 일환으로 IT 분야로의 진출을 모색하고 있어 향후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으나 이는 이미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다고 봐도 무방하다. 수급상으로도 최근 기관과 외국인이 동시에 매수하면서 원활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기술적으로 최근 시장이 조정세로 급반전하면서 동사의 주가도 바닥을 탈출한 후 조정을 보일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이번 하락을 매수 기회로 삼아볼 것을 권유한다. 6개월 목표주가로 2만1,000원을 제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