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킹 vs 신형엔진.’ 꿈의 태극전사 맞대결이 펼쳐진다.
이동국(28ㆍ미들즈브러)과 박지성(26ㆍ맨체스터 유나이티드ㆍ이하 맨유)이 11일 오전2시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미들즈브러 외곽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에서 2006-2007 잉글랜드 FA(축구협회)컵 8강에서 맞붙는다. 한번도 같은 리그에서 뛰지 않았던 이들의 공식 경기 첫 조우이면서 둘의 희비가 엇갈리는 토너먼트 대회이기 때문에 더욱 관심을 모은다.
지난 8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릴(프랑스)전에서 승리를 지키는 조커로 투입됐던 박지성은 FA컵에선 4경기 연속 선발 출격하고 있어 이번에도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 더구나 공격수 루이 사아, 올레 군나르 솔샤르와 미드필더 대런 플레처가 부상자 명단에 오른 상황이라 비중은 더 커졌다.
이동국도 첫 선발 출장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달 25일 레딩전에서 골대를 맞히며 9분간의 인상적인 데뷔무대를 치렀던 이동국은 이후 2월28일 FA컵 웨스트 브로미치전, 그리고 지난 4일 뉴캐슬전에서 점차 출전 시간을 늘려왔다.
토트넘의 이영표는 11일 밤9시45분 첼시와 FA컵 8강 대결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