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전국 내륙 폭풍주의보

<날씨지문>해상에 폭풍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봄을 알리는 강풍이 휘몰아친다. 황사와 함께 곳에 따라 봄비가 내린다. 아침최저기온은 4~10도 낮최고기온은 9~15도 <전국 내륙 폭풍주의보..강풍 피해우려> 27일 오후 2시를 기해 서울경기와 충청남북도에, 오후 3시를 기해 전라남북도에 각각 폭풍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영남지방을 제외한 전국 내륙에 세찬 바람이 불어닥쳐 강풍 피해가 우려된다. 해상이 아닌 육상에 폭풍주의보가 발표된 것은 태풍이 올 때를 제외하고는 극히 드문 일이다. 이날 오후 2시 현재 서울지역의 순간 최대풍속이 초속 16㎙이르는 세찬 바람이 몰아치면서 큰 나뭇가지가 흔들리고 간판이 떨어져 나가는 등 소규모 피해가 잇따랐다. 기상청은 이날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강한 기압골의 영향으로 서해전해상과 남해전해상, 동해남부전해상 등 해상 뿐만 아니라 서울 경기 등 육상에도 폭풍주의보가 내려질 정도도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면서 『바람이 시간이 갈수록 더욱 강해져 오늘밤과 내일 새벽 사이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농작물과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기상청은 이어 『바람은 내일 오전까지 거세게 불다가 오후 들어 점차 잦아들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전국적으로 올들어 4번째의 황사 현상이 발생,시야를 흐리게 했다. 황사가 발생한 지역의 시정은 4∼6㎞로 제한됐지만 밤부터 강한 바람을 동반한 비가 내리면서 모래 먼지는 씻겨 내려갈 것으로 전망된다. /최석영기자SYCHOI@SED.CO.KR 입력시간 2000/03/27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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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석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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