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7일 중장기 투자자는 주식을팔아 현금을 확보할 시기를 노리거나 주식 투자를 안하고 기다릴 상황이라고 밝혔다.
김학균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주가가 당장 급반등하지 않으면 120일 이동평균선이 오른쪽 아래로 기울고 60일과 120일 이동평균선이 교차하는 등 시장이중장기적으로 하락 추세임을 확인하는 신호가 나타나게 된다고 말했다.
게다가 시장에 영향을 주는 3대 변수가 상당히 안정되긴 했지만 중국과 유가는`다소 악재'이고 미국 금리 인상은 `중립'인만큼 여전히 부담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이달까지 4개월째 음봉(월말 주가가 월초보다 낮은 것)이 계속되면기술적으로 5개월째 반등할 가능성이 매우 높으므로 단기 투자자는 분할 매수해볼만하다고 말했다.
그는 당장 이번주에는 10∼11일 중국경제 지표가 발표될 예정인데 결과가 부진하면 경착륙 우려가 나오고 좋으면 긴축정책 전망에 대한 우려가 제기될 수 있어서어느쪽도 주가에 도움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주가지수가 정점을 기록한 4월말 이후 시장 흐름을 분석한 결과 미국증시보다는 홍콩의 항셍지수와 더 비슷한 움직임을 보이는 등 중국의 영향이 매우컸으며 외국인들은 환율 동향에 따라 자금을 넣고 빼는 모습이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