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코스닥 신규 등록주에 대한 공모주 투자 수익률이 20%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올해 등록한 신규주의 공모가 대비 상승률은 지난 17일 현재 20.07%를 기록해, 같은 기간 15.5%가 하락한 코스닥지수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등록 이후 최고가는 평균 약 32거래일 이후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때 공모가 대비 상승율은 평균 80.66%를 기록했다.
하지만 올 한해동안 코스닥 시장에 신규등록한 기업은 총 52개사로 지난해 71개사보다 26.8%가 감소했다. 공모금액 역시 지난해 5,422억원에서 4,770억원으로 줄었다. 신규등록 기업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한 기업당 평균 공모액은 99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모가대비 주가수익률이 가장 높은 기업은 한서제약으로 주가상승률이 721.4%에 달했으며 코엔텍(161.8%), 우주일렉트로닉스(115.3%)가 뒤를 이었다. 반면 대주레포츠는 공모가보다 66.4%, 디지탈멀티텍은 62.7%나 떨어졌다.
코스닥증권시장의 한 관계자는 “신규등록기업이 시가총액 상위그룹을 차지하는 등 대형기업의 거래소 이전에도 불구하고 우량기업이 많이 진입해 질적으로는 큰 개선을 보였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