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S-OIL, 실적개선 기대로 나흘째 상승


-기관 나흘 연속 순매수 S-Oil이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감에 나흘 연속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S-Oil은 전날보다 4.15% 오른 15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7월 들어 4거래일간 누적 상승률은 9.45%에 달한다. S-Oil 주가를 끌어올린 주체는 기관으로 이날 하루 동안 367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며 최근 8거래일 중 7거래일간 주식을 사들였다. S-Oil은 유가 하락으로 인한 정제마진 감소 우려와 기름값 할인에 따른 수익성 훼손으로 지난 6월 주가가 조정을 보여왔다. 그러나 이 같은 악재성 재료가 이미 주가에 반영이 됐고 이제는 올 하반기 실적 개선에 초점을 둬야 한다는 시각이 우세해지면서 다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조승연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정유업에 대한 우려는 현재 주가에 모두 반영됐다”며 “하반기 실적 개선이 가시화되며 기업가치가 좋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조 연구원은 정유업 투자 유망종목으로 S-Oil과 SK이노베이션을 제시했다. HMC투자증권은 S-Oil의 영업이익이 지난해 8,133억원에서 올해 2조7,200억원으로 급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삼성증권도 S-Oil의 이익 모멘텀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이날 추천종목으로 새롭게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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