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바이오

LG생명과학, 세포보호제 개발나서

장기이식시 적출된 장기보존 기간을 3배 이상 늘려주고 간경화나 뇌졸중, 치매 등 세포가 파괴되는 질환을 치료하는 새로운 개념의 신약이 개발된다. LG생명과학은 서울아산병원 간담도췌외과와 공동연구 협약식을 갖고 새포운 세포보호제 개발 및 사업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사이토프로'(Cytopro)라고 명명된 신물질은 독소나 스트레스에 따른 세포 사멸을 억제하고 세포 생존능력의 증대할 뿐 아니라 심혈관계질환의 원인으로 지목된 체내 염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사이토프로는 뇌세포, 췌장세포, 심장세포 및 간세포 등 다양한 세포에서 세포파괴 기전의 일종인 '괴사'를 억제하며 세포를 이식할 때 생존율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동연구자인 서울아산병원 박광민 교수는 "동물실험에서 이 세포보호물질은 혈액공급 부족으로 발생하는 간손상을 효과적으로 억제했다"며 "이 물질을 이용하면 적출된 간의 보존기간을 24시간(기존 최대8시간)까지 늘려줄 수 있는 만큼 이식수술에 도움을 주게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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