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학생·교수비율 7대1 '强小대학' 졸업생 90%가 전문대학원 진학

[경제 百年大計 교육에서 찾는다] 2부. 선진교육 현장을 가다<br>■ '美대학 1위' 윌리엄스칼리지는<br>가필드 대통령·영화감독 엘리아 카잔등 배출

1793년 설립된 미 윌리엄스대학의 아름다운 캠퍼스 광경.

윌리엄스칼리지는 미국 매사추세츠주 버크셔힐의 소도시 윌리엄스타운에 위치한 리버럴 아츠 칼리지(liberal arts collegeㆍ교양대학)이다. 뉴욕으로부터는 북쪽으로 300㎞ 정도 떨어져 있다. 리버럴 아츠 칼리지는 인문학ㆍ사회과학ㆍ자연과학 등 교양과정에 중점을 둔 '강소(强小)' 대학이다. 지난 1793년 세워진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 중 한 곳인 윌리엄스칼리지의 학생 수는 2,00여명이며 교수진은 300여명으로 학생 대 교수진의 비율이 7대1로 교양대학 가운데서도 가장 낮은 편에 속한다. 24개 학과에 33개 전공을 두고 있다. 경제학ㆍ영문학ㆍ미술ㆍ역사 등이 인기전공으로 꼽힌다. 윌리엄스칼리지는 학교 규모는 작지만 학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아 졸업생의 비율이 95%에 달한다. 또 졸업생의 90% 이상이 수년 내에 의과대학원ㆍ경영대학원ㆍ로스쿨 등 전문대학원으로 진학한다. 미국의 20대 대통령 제임스 가필드, 고촉동 전 싱가포르 총리, 2003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로버트 엥글, 영화감독 엘리아 카잔 등이 이 학교 출신이다. 한국인으로는 김경원 전주미대사가 이 학교를 나왔다. 윌리엄스칼리지는 매년 실시하는 유에스 뉴스 앤드 월드리포트와 포브스의 미국 대학평가에서 상위권에 랭크돼왔다. 특히 올해에는 포브스의 전미 대학평가에서 하버드ㆍ예일 등 아이비리그 유수의 대학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포브스지는 대학생산성 및 비용센터(CCAP)와 공동으로 미국 내 600개 주요 대학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졸업 후 전문 분야에서 성공률, 졸업생이 받는 연봉, 기업 임원 숫자, 신입생 잔류 비율, 학자금, 로즈 장학생 또는 노벨상 수상자, 학생 대 교수 비율, 학생 만족도 등을 고려해 순위를 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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