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삼부토건 헌인마을 사업 매각 본격화

KDB대우-화우 컨소시엄 주관사 선정

삼부토건이 서울 서초구 내곡동 헌인마을 사업 매각을 위한 주관사 선정을 완료하고 본격 매각에 나선다.

8일 삼부토건에 따르면 헌인마을 사업을 시행하고 있는 ㈜우리강남PFV는 지난 5일 KDB대우증권-법무법인 화우 컨소시엄과 헌인마을 매각에 관한 매각 주관사 계약을 체결했다. 삼부토건은 헌인마을 프로젝트파이낸싱(PF)의 채무인수약정인으로 실질적인 매각 주체다.

삼부토건은 지난달 24일 대주단과 헌인마을 PF 차입금 3,220억원에 대해 1년간 만기를 연장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매각대금은 차입금 상환에 사용된다.


회사 측은 가능한 한 연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내년 1ㆍ4분기까지 매각을 완료할 방침이다.

관련기사



헌인마을 사업은 서초구 내곡동 374 일대 13만2,379㎡에 공동·단독주택 등을 건립하는 것으로 지난 2006년부터 사업에 나섰지만 이후 미국발 금융위기와 부동산경기 침체로 사업이 중단됐다.

삼부 측은 이와 함께 이지스자산운용을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르네상스서울호텔 건물ㆍ부지는 오는 10월 본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헌인마을과 르네상스사업 매각이 완료되면 삼부토건은 차입금 대부분을 정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삼부토건은 자산매각과 별도로 최근 만기 3년, 300억원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에도 성공했다.

삼부토건 관계자는 "이번 BW발행으로 추가 자금 일부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오는 8월 유상증자가 마무리되고 자산 매각까지 완료되면 재무 부담이 대폭 완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신희철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