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통합민주당 대선 주자인 조순형 의원이 9일 `호남 민심'의 시험대 위에 올랐다.
조 의원은 지난달 26일 대선출마를 공식 선언한 이후 첫 지방순회지로 호남을 선택했다. 그는 이날 호남행 KTX를 타고 광주에 도착, 광주 5.18 국립묘지를 참배하고 현지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그는 이어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목포를 방문, 민주당 전남도당 전진대회에 참석했다.
조 의원측은 이번 호남 방문을 앞으로 대선행보의 전환점으로 생각하는 분위기다.
조 의원은 호남방문을 시작으로 전국 투어에 들어가고 10일에는 중앙선관위에 대선 예비후보로 등록하는 등 행보를 본격화하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