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제한적인 박스권 흐름예상 상승땐 117P가 1차 저항선

지난주 주식시장은 급등락이 연출되는 숨가쁜 움직임을 보였다. 지난 1일에는 하락세를 보이며 5일 이동평균선이 붕괴됐으나 2일에는 장대양봉이 발생하는 급등장세가 펼쳐지면서 선물종가가 신고가를 기록하는 등 시장이 뜨겁게 달아올랐다.3일까지 이어진 상승세는 4일에 치열한 매매공방끝에 소폭 하락하는 조정을 보였다. 이번 주는 옵션만기일이 있는 한 주로 1조원이 넘는 프로그램 매수차익물량을 어떻게 소화해낼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매수차익거래의 추이에 대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종합주가지수 차트를 보면 최근 3주간의 봉차트가 팽이형 모습을 보였다. 이는 매도세와 매수세간에 치열한 공방이 벌어지고 있을 때 나타나는 차트 모습이다. 이에 따라 이번주 전체적인 시장의 흐름은 팽팽한 박스권의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선물 가격 등락에 따라 하루 변동폭이 클 것으로 분석된다. 선물의 흐름으로 예상해 볼 때 이번주 선물지수는 지난 3월22일의 고점인 113.95포인트와 4월3일의 고점인 116.00포인트의 연결저항선을 쉽게 돌파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다고 강력한 지지선 역할을 하고 있는 110포인트대가 쉽게 무너지지 않을 전망이다. 이 지수대는 20일 이동평균선이 걸쳐 있는 자리로 지난 2일에 발생한 급등세의 지지점 역할을 했다. 결국 제한적인 박스권의 흐름을 보일 것으로 판단된다. 음양파동이론으로 본 이번 주 선물 흐름의 시나리오는 다음과 같다. 이번 주 수요일이 시장의 흐름을 좌우하는 요일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3양봉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첫째, 월요일과 화요일에 양봉이 발생하면 수요일에는 음봉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반대로 월ㆍ화요일에 음봉이 나타나면 수요일에는 장대양봉이 발생할 것으로 분석된다. 둘째 월요일에 음봉이 나타나고 화요일에 양봉이 발생하면 수요일에도 진행형의 양봉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셋째 금요일도 음양파동의 흐름으로 볼 때 양봉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요일과 목요일에 양봉이 나타나면 음봉이 만들어질 가능성이 높지만 반대의 경우는 장대양봉이 출현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주 선물시장은 제한적인 박스권의 흐름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선물 차트흐름으로 볼 때 20일 이동평균선(110포인트대)이 강력한 지지선 역할을 하고 있고 현물 거래량이 뒷받침되지 않고 있어 강한 상승은 어려워 보이기 때문이다. 선물이 상승세를 보일 경우 1차 저항선은 3월22일의 고점인 113.95포인트와 4월3일의 고점인 116.00포인트의 연결선인 117포인트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이를 돌파할 때는 1월7일과 3월22일의 고점 연결선인 118포인트대가 2차 저항선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반대로 하락세를 보일 경우 5일 이동평균선인 113포인트대가 1차 지지선이 될 전망이고 추가 하락할 때는 2월8일과 4월2일의 저점연결선인 111포인트대가 2차 지지선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남일 빅빙펀드(주) 수석선물분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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