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776만배럴 세계 1위지난달 러시아 원유생산량이 석유수출국기구(OPEC)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를 제친 것으로 조사됐다.
3일 프라임타임스통신에 따르면 지난달 러시아의 원유생산량은 하루 776만 배럴로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9.1% 증가했다.
이는 석유업계 시장조사기관 페트로 로지틱스가 발표한 지난달 사우디아라비아의 하루 산유량인 770만 배럴을 소폭 상회하는 것으로, 이로써 러시아는 구소련 붕괴 이후 처음으로 세계 1위 산유국에 올라선 셈이다.
전문가들은 이처럼 러시아의 산유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자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오는 19일 일본 오사카에서 개최되는 총회에서 옵서버 자격으로 참석 예정인 러시아에 감산을 요구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모스크바=연합